#. 박정민(32. 가명)씨는 2년 전 유니버셜 보험에 가입했다. 설계사가 고금리 연금저축상품이라고 소개하면서 입출금을 언제든 자유롭게 하 수 있다고 해서다. 아무런 의심 없이 납입을 지속하던 박씨는 최근 갑자기 목돈이 필요해 보험금 중도인출을 하려 했다. 그런데 가능 금액이 해지환급금의 50%였다. 심지어 해지환급금은 납입보험료 대비 약 20% 수준으로 터무니없이 적었다. 황당한 박씨는 설계사에게 이를 따졌지만, 계약서를 제대로 안 읽은 박씨의 잘못이라는 답만 들었다.유니버셜 보험 가입 주의보가 떴다. 유니버셜 보험의 장점만 강조
#. 20대 사회초년생 강준석(28. 가명)는 재테크를 위한 투자처를 찾다가 해외주식거래를 알게 됐다. 강씨는 생활비를 내고 남은 돈으로 투자해 수익을 내면서 위험부담은 줄이고 싶은 마음이다. 목돈이 부족한 강씨의 선택은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다. 고가의 글로벌 기업 주식을 소규모 투자금으로 매수하고 이를 통해 꾸준한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해서다. 최근 목돈이 부족한 20·30세대 사이에서 해외주식 소수점 투자가 인기다. 스타벅스, 나이키,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구글, 테슬라, 애플 등 친숙하지만 고가의 해외주식을 소수점 단위로
#. 사회초년생 김지환(28)씨는 요즘 재테크에 관심이 생겼다. 가계소득이 안정화 되면서 여유자금을 투자해 목돈을 만들고 싶어서다. 은행에 가서 적금을 알아본 김씨는 이자율이 너무 낮아 조금 더 공격적인 투자상품을 찾게 됐다. 그러다 김씨는 펀드를 알게 되고 A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를 통해 상품에 가입했다. 수개월 후 지인들에게 펀드 가입 사실을 이야기하던 김씨는 수익률만 보다가 위험성을 간과한 사실을 알았다. 김씨는 원금손실 위험이 있는 공격적 투자 성향의 주식형 3년 만기 펀드에 가입한 것이다. 김씨는 지금이라도 상품을 해지해야
#. 올해 입사 3년 차인 사회초년생 A씨는 생활자금 흐름이 안정화되면서 미래를 생각해 재테크를 계획하고 있다. A씨의 연봉은 약 4000만원, 학자금 대출을 갚고 이것저것 소비생활을 하다 보니 A씨의 통장잔고는 입사전과 크게 달라진 바가 없다. 결혼도 하고 집도 사고 싶은 A씨는 소비를 줄이기 위해 저축부터 하기로 마음먹었다. 은행에서는 A씨에게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연금저축과 IRP를 소개했다. 사회초년생이 연금저축 또는 IRP를 선택하기는 쉽지 않다. 둘 다 55세 이후 연금을 수령해야 세제혜택이 적용되는
#. 20대 1인 가구 최승호씨는 올 상반기 취업에 성공한 새내기 직장인이다. 6개월 이상 안정적으로 월급을 수령해 본 최씨는 미래를 위한 준비를 시작하기로 했다. 주변에 가상화폐나 주식으로 재테크를 하는 지인이 여럿 있어 투자상품을 살펴보기도 했던 지금은 목돈을 모을 때라 생각해 적금부터 들기로 했다. 적금상품을 검색해본 최씨는 은행마다 상품이 다양해 막상 어떤 적금이 자신에게 맞는지 헷갈린다. 제로금리 시대, 은행 예·적금은 '패싱' 해야 할까. '주식', '가상화폐' 등에 뛰어들면 당장 수백만원, 수천만원의 수익을 낼 수 있을
#. 40대 직장인 강 모씨는 연초 그간 들어둔 적금이 만기 되면서 목돈이 생겼다. 1인 가구의 삶에 만족하며 비혼을 고민 중인 그는 이 돈을 다시 적금으로 넣기보다는 주식, 펀드 등 적극적인 투자상품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훗날에도 혼자 살지 모른다는 생각에 자금을 더 모아서 대비하기 위함이다. #. 60대 1인 가구 최 모씨는 최근 한 은행에서 신탁 상품 상담을 받았다. 황혼 이혼으로 혼자가 된 그는 보유한 재산 중 일부를 신탁 회사에 맡겨 정해진 금액을 생활비로 정기적으로 지급받고 사후에 남은 금액은 사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혹
Q. 투자자 : "1코노미 펀드라고 가입했는데 왜 조선사·정유회사에 자금을 쓰는 건가요?" A. KB자산운용 : "주식형 펀드는 펀드매니저가 투자처를 판단해서 수익을 냅니다. 1인 가구와 관련이 있는지 없는지는 펀드매니저가 정합니다." 1인 가구가 경제·사회의 중심이 되면서 이들을 타깃으로 한 금융 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이 중에서도 1인 가구들의 혼자서도 잘 살고 싶은 마음을 이용한 재테크 상품이 기승을 부린다. KB자산운용이 내놓은 'KB 1코노미 펀드'가 대표적이다. 이 상품은 투자 목적으로 1인 가구의 증가 등에 따라 나타나